'밥맛 겨뤄 보자'…내달 1일 부산학교밥상 경진대회
급식 수요자인 학생이 식단구성, 조리과정, 심사 직접 참여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내달 1일 오전 동부산대학교 식품영양과 조리실습실에서 제3회 교육감배 학교밥상 경진대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건강한 학생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균형 잡힌 건강한 학교 급식 식단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2016년부터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 예선에는 27개 팀이 참여했다.
출품식단 설명서로 겨룬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각 팀은 영양사, 조리사, 학생 2명 등 4명으로 구성된다.
대회 특징은 급식 수요자인 학생이 식단구성, 조리과정, 심사 등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이다.
각 팀은 대회 시간 90분 동안 전시용과 시식용 음식 4인분을 조리해 실력을 겨룬다.
출전팀은 부산지역 향토식품과 계절식품을 활용하고 당을 줄인 저당식단을 필수과제로 제출해야 한다.
심사에는 학부모, 교수, 해당 분야 전문가 등 8명으로 구성한 전문심사위원과 학생심사위원 10명이 참여한다.
부산교육청은 이번 대회 입상 밥상 레시피는 책자로 만들어 일선 학교에 배포, 건강한 학교 급식을 만드는 데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