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6·25 참전 학도병 명비' 건립
청소년수련관 광장, 3개교 152명 명단 새겨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서부보훈지청과 진주시, 경남과학기술대 총동창회, 진주교육대 총동창회, 진주고 총동창회가 28일 진주시청소년수련장 광장에 '6·25 참전 학도병 명비'를 세웠다.
명비는 가로 5.2m 세로 2.2m 규모로 9천520만원을 들여 지난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이날 제막했다.
명비엔 꽃다운 나이에 한국 전쟁에 참전한 진주농림고(현 경남과학기술대), 진주사범학교(현 진주교육대), 진주고 학도병 152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제막식에는 명비에 이름을 올린 생존 학도병 40여명이 참석했다.
명비에는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진주농림고 39회 졸업생 조재섭 씨가 쓴 '호국의 꽃'이란 제목의 시가 새겨졌다.
경남지역 학도병 명비는 2016년 남해초등학교 내에 처음 세워졌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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