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2·3단계 구간, 서울교통공사 직영 전환
신논현~중앙보훈병원…1단계 구간은 서울9호선운영 운영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 구간(신논현∼중앙보훈병원)이 28일부터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직영으로 전환됐다.
9호선 2단계는 신논현∼종합운동장까지이고, 3단계는 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 구간으로 다음 달 1일 개통된다.
9호선 2·3단계는 기존에는 서울시가 서울교통공사에 운영권을 주고, 공사가 다시 자회사인 서울메트로9호선운영㈜에 재위탁을 하는 구조로 운영됐으나 지난 8월 서울메트로9호선운영 노사 간 협상으로 직영 전환이 결정됐다.
그간 노조는 2·3단계가 위탁 운영되면서 만성적인 인력 부족과 열악한 노동 환경에 놓여 시민 안전이 위협받는다며 직영을 요구해왔다.
9호선 1단계 개화∼신논현 구간은 2·3단계 구간과 달리 민간기업인 서울9호선운영㈜이 운영한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는 이날 입장 자료를 내고 직영 전환 후 과제로 ▲ 안전인력 충원 ▲ 노동조건 개선 ▲ 서울교통공사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9호선 소유권 이전 등을 주장했다.
협의회는 "3단계 구간이 개통하게 되면 승객 증가로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임시라도 승강장에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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