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역 미세먼지 주의보…"밤까지 황사"(종합)

입력 2018-11-28 13:25
부산 전역 미세먼지 주의보…"밤까지 황사"(종합)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28일 낮 12시 부산 전 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부산 서부권역(강서·북·사상·사하구)과 중부권역(동래·금정·연제·부산진구)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연구원은 이날 오전 11시 남부권역(해운대·남·수영·영도·동구·서구·중구)과 동부권역(기장군)에 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렸다.

오후 1시 현재 부산 강서구 대저동 미세먼지(PM 10) 농도가 268㎍/㎥로 가장 높았고, 사하구 장림동은 미세먼지 농도가 254㎍/㎥였다.

부산기상청 공기 질 대표 관측지점인 구덕산 미세먼지 농도는 246㎍/㎥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중국 내몽골 인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시속 25km 미만 속도로 느리게 남하함에 따라 부산은 오늘 밤까지 황사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노약자와 호흡기·심혈관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실외수업을 자제해야 하며 외출할 때는 황사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농도가 150㎍/㎥ 수준으로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내려진다.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 이하, 미세먼지는 지름이 10㎛ 이하다. ㎛는 1㎜의 1천분의 1이다.

osh998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