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조직 개편…사회적가치 실현·안전관리 중점
사회적가치·혁신실 신설, 재난안전관리 별도 부서 독립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항만공사가 28일 조직을 개편했다.
남기찬 신임 사장이 경영철학으로 내세운 '사회적 가치'와 '사람 우선의 항만'을 실현하고 유사기능 통합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사장 직속으로 사회적가치·혁신실을 신설했다.
기존 3본부(경영본부, 운영본부, 건설본부)와 2단(국제물류사업단, 재개발사업단) 체제를 유지하되 국제물류사업단 명칭을 글로벌사업단으로 변경했다.
본부와 단 산하 부서는 종전 8실 19부 4소 등 31개에서 10실 9부 4소 등 23개로 줄였다.
운영본부 아래 재난안전부를 새로 설치했다.
종전에 항만정책부에서 다른 업무와 함께 맡던 재난안전관리를 별도 부서로 독립시켰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에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항만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줄여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라고 항만공사는 설명했다.
국제물류사업단에 속했던 항만물류업무를 운영본부 물류정책실로 이관해 물류 정책과 운영 기능을 일원화했다.
정보·보안 업무도 공사 전반을 아우르는 점을 고려해 국제물류사업단에서 경영본부로 이관했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경영혁신을 위해 세계선도 항만기업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쪽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말했다.
항만공사는 조직 개편에 따른 인사는 12월 1일 자로 할 예정이다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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