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중·고 신입생 교복 구입비 전액 지원한다

입력 2018-11-28 11:14
화천군 중·고 신입생 교복 구입비 전액 지원한다

연간 9천500만원 소요 예정…매년 300명 넘게 혜택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내년부터 지역의 모든 중·고교 신입생에게 무상으로 새 교복을 지원한다.

미래 인재인 지역 학생을 위해 무료 통학버스 운행과 대학 등록금을 주는 장학지원에 이은 파격적인 지원책이다.

화천군의회는 28일 열린 제244회 화천군의회 정례회에서 김동완 의원이 발의한 '화천군 교복지원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 조례는 내년부터 지역 중·고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1학년 외지 전학생 전원에게 부모소득 등과 관계없이 동·하복 교복 1벌씩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신청일을 기준으로 화천군에 주민등록을 하고 있다면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다른 법령 등으로 지원을 받는 경우 지원액이 감액되거나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올해 화천지역 중학교 신입생은 약 140명, 고교 신입생은 175명가량이다.

이에 따라 연간 약 9천450만원이 신입생 300여 명 교복 구입비로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교복 구입단가를 동복 21만원, 하복 9만원 등 1인당 연간 약 30만원이 예상했을 경우다.

화천군은 구체적 지원계획을 마련해 조례를 시행할 예정이다.

화천군은 교복 구입비 지원으로 지역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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