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이 취업"…경일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신입생 첫 모집

입력 2018-11-28 10:54
"입학이 취업"…경일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신입생 첫 모집

(경산=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일대는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신입생을 올해 처음으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에서는 1학년 때 기업 휴직 제도를 활용해 대학에서 공부하고 2∼3학년 때는 복직해 일과 학업을 병행함으로써 3년 만에 4년제 정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1학년은 등록금 전액을 국비로 지원하고 2∼3학년은 학생이 등록금 25%를 부담하면 나머지 75%는 대학, 기업, 지자체가 25%씩 분담한다.

정부가 청년 일자리 대책의 하나로 신설한 이 사업에 영남·강원권에서는 경일대가 유일하게 선정돼 이번에 신입생을 모집한다.

경일대는 4차산업혁명 시대 신산업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40명), 스마트전력인프라학과(30명), 스마트푸드테크학과(15명) 3개 학과를 신설해 모두 85명을 선발한다.

에스엘, 아진산업, 대한메탈, 한중엔시에스 등 지역 중견기업과 강소기업 다수가 채용 약정 기업으로 참여한다.

3단계 평가로 된 전형을 통해 선발된 학생은 채용 약정 기업과 근로계약을 체결해 취업을 확정하게 된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안승섭 사업단장은 "산업현장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인재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산업발전을 선도하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일대는 다음 달 19일 입학과 채용 약정 기업 설명회를 열고 같은 달 2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ms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