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러시아, 우크라 승조원 즉각 석방해야"…4자 협의 제안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함정 나포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 측에 우크라이나 함정의 승조원들을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독일 국방장관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이 고조된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와 함께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 간 4자 협의를 통해 이번 사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마스 장관은 "이번 위기가 유럽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지 않도록 긴장 완화를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의 고위 관료들은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전날 회담은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예정된 것이었다. 이들 4개국은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을 위해 4자 회담을 진행해왔다.
러시아 해안경비대는 지난 25일 흑해에서 아조프해로 가기 위해 케르치해협을 통과하려던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2척과 예인선 1척을 무력을 동원해 나포하면서 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는 크림반도 병합 뒤인 2015년 이후 케르치해협의 통행과 관련해 우월적 지위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계엄령을 선포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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