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국·쿵쉬안유, 북중 국경공동위 회의 개최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 박명국 외무성 부상과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북중 국경공동위원회 4차 회의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조중(북중) 국경공동위원회 제4차 회의가 26일과 27일 베이징에서 진행되었다"며 "조중 국경공동위원회 조선(북한) 측 수석대표인 박명국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 성원들, 중국 주재 조선대사관 성원들과 조중국경공동위원회 중국 측 수석대표인 공현우(쿵쉬안유) 외교부 부부장, 해당 부문 일꾼들이 여기에 참가하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의에서는 조중국경공동위원회 제3차 회의 이후 진행된 위원회의 사업 정형(상황)이 총화(결산)되었으며 앞으로의 활동 방향과 관련한 문제 등이 토의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중 국경공동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것은 2016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쿵쉬안유 부부장은 중국 측 북핵 6자회담 대표인 한반도사무특별대표이며, 박명국 부상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이 이번 만남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대북제재 완화 관련 논의를 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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