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 "KT화재 따른 통신망 장애 복구…시청률 내일 제공"

입력 2018-11-27 18:32
닐슨 "KT화재 따른 통신망 장애 복구…시청률 내일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최근 KT 화재 피해로 시청률 자료를 제때 내지 못한 데 대해 사과하며 오는 28일 밀린 자료를 일괄 제공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닐슨코리아는 이날 입장을 내고 "지난 24일 KT아현국사 화재로 인해 중구 서소문로에 있는 본사 통신망에 장애가 생겨 시청률 자료 제공 지연이 장기화한 점 양해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닐슨코리아는 그러면서 "회선 우회 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지난 24일 자부터 오늘 자까지 나흘 동안의 시청률 자료를 오는 28일 제공할 예정"이라며 "나흘 동안 시청률 데이터가 생성되는 시간은 내일 오전 11시로 예상하며 보고서는 오후 5시까지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닐슨코리아는 이어 "시스템 정상화 과정의 불편함을 감수하며 기다려주시고 염려해주신 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닐슨코리아는 이번 KT화재 영향으로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일일 시청률 보고서를 내지 못했는데, 지난 주말부터 여러 신작 드라마와 예능이 시작한 터라 방송가에서 큰 불편을 겪었다.

닐슨코리아가 자체 시스템 장애로 몇 시간이나 하루 이틀 늦게 보고서를 낸 적은 있었지만 이처럼 장기간 데이터를 아예 발표하지 못한 사례는 없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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