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미술관 역할은…국립현대미술관 워크숍
한국문화재재단, 4일 한국문화의집서 정재만 추모공연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 국립현대미술관과 주한영국문화원은 다음 달 3∼5일 서울관에서 '문화접근성 향상 미술관 교육 워크숍'을 함께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양국 노년층 문화접근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고민하는 행사다.
양국 미술관 교육 전문가들이 노인의 문화예술 활동 연구를 바탕으로, 미술관 교육 특성화와 미술관 공공성을 어떻게 강화할지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영국 맨체스터 휘트워스아트갤러리가 함께한다.
이 갤러리는 '고령친화도시 맨체스터' 사업 협력기관으로서 지역 노인의 문화예술 향유, 예술과 보건·복지 접목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 또한 경주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도란도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 2014년 별세한 무용가 정재만 추모공연이 12월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문화의집에서 열린다고 한국문화재재단이 27일 밝혔다.
'벽사 정재만 춤 보존회' 단원들이 정재만류 대표춤인 태평무와 한풀이 춤, 청풍명월, 훈령무 등을 선보인다.
이매방, 이애주에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 보유자로 인정된 정재만은 한성준에서 한영숙으로 이어지는 춤맥을 계승한 명무였다.
세종대와 숙명여대에서 후학을 양성했고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전야제 안무총괄 등 수많은 대형 공연도 주도했다.
교수 퇴직 후에도 활발히 활동하던 그는 2014년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추모공연 관람료는 전석 1만5천원이다.
예매는 한국문화의집 홈페이지(www.kous.or.kr)와 문화예술실 공연기획팀(☎ 02-3011-1720) 등을 통해 가능하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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