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슬로바키아 1차 경제공동위 개최…협력증진 방안 논의

입력 2018-11-27 16:32
한-슬로바키아 1차 경제공동위 개최…협력증진 방안 논의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한국과 슬로바키아 간의 제1차 경제공동위 회의가 27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렸다.

윤강현 외교부 경제조정관과 보이떼흐 페렌츠 슬로바키아 경제부 차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회의에서 양측은 교역·투자 확대방안과 산업협력, 과학기술·연구개발, 인프라·교통·관광 등의 분야에서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했다.

우리측은 회의에서 슬로바키아 정부가 추진 중인 브라티슬라바 신공항 건설 사업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슬로바키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물류망 연결을 위해 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를 연결하는 D3 고속도로가 조속히 완공되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양측은 경제협력의 중심인 자동차 산업의 협력을 지속해서 독려하고 친환경·전기 자동차 등 자동차 제조업 분야 스마트화와 관련된 정책공유 및 기술협력을 보다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슬로바키아는 기아자동차와 삼성전자 등 우리 기업 100여곳이 진출한 핵심 경협파트너다. 슬로바키아에서는 이번 회의에 기업인을 포함해 50명이 넘는 대표단을 파견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2차 경제공동위는 2020년 슬로바키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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