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노조, 부당노동행위 항의 엿새째 파업…고용부 앞 집회

입력 2018-11-27 16:06
현대중 노조, 부당노동행위 항의 엿새째 파업…고용부 앞 집회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는 27일 사측 부당노동행위에 항의해 엿새째 파업하고 고용노동부 앞에서 집회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7시간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집행부와 노조원 400여명(노조 추산)은 파업 돌입 직후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로 이동해 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사측 부당노동행위가 광범위하게 벌어졌다"며 "고용노동부가 전수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주말을 제외한 6일 동안 전면파업 또는 부분파업을 벌이며 사측 일부 노무 담당자가 조합원 성향을 나눠 관리한 것에 항의했다.

노조는 향후 파업 지속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사측은 이날 참여자가 많지 않아 조업에 큰 타격은 없다고 밝혔다.

사측은 이번 의혹과 관련된 부장급을 인사대기 조처한 상태며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관련자를 대상으로 수사 중이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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