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과잉의 시대 책 고르기…'북 큐레이션' 포럼

입력 2018-11-27 14:44
수정 2018-11-28 10:06
출판 과잉의 시대 책 고르기…'북 큐레이션' 포럼

29일 프레스센터서 '제9차 책 생태계 비전 포럼'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함께 읽는 2018 책의 해'를 맞아 독자에게 좋은 책을 고를 수 있는 길을 일러주는 '북 큐레이션'에 관한 국제포럼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책의해조직위원회와 함께 오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북 큐레이션의 힘'을 주제로 '제9차 책 생태계 비전 포럼'을 개최한다.

국내 도서 시장은 연간 8만 종 이상의 책이 발간될 만큼 출판 활동은 왕성하지만, 독서율, 도서관 이용률, 서점 매출액은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독자가 좋은 책을 만날 수 있게 돕는 북 큐레이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큐레이션 : 과감히 덜어내는 힘'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북 큐레이션 전문가인 영국의 마이클 바스카를 비롯해 글로벌 북 큐레이션 기업인 북초이스의 리야 크레소와티 디렉터, 일본 출판 전문가인 호시노 와타루 '문화통신' 편집장 등이 발표자로 참여해 큐레이션의 중요성과 출판사, 도서관, 서점의 북 큐레이션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국도서관평가에서 대통령상을 3회나 받은 광진정보도서관의 오지은 관장, 대전의 서점 우분투북스를 경영하는 이용주 대표도 발표자로 나선다. 김미정 한국북큐레이터협회 회장, 조성은 레이어스랩 공동대표는 토론 패널로 참여한다.

2018 책의 해 누리집(www.book2018.org)으로 신청하면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책 생태계 비전포럼'은 문체부와 책의해조직위원회가 '책의 해'를 맞아 마련한 행사로 지난 3월부터 연말까지 매월 열린다. 12월 13일 '책의 해'를 결산하고 한국 출판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포럼을 연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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