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에 영향' 신한청년당 100주년 기념식 28일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신한청년당 결성 100주년 기념식이 28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고 국가보훈처가 27일 밝혔다.
(사)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이부영) 주관으로 열리는 기념식에는 심덕섭 보훈처 차장을 비롯한 각계인사, 유족, 기념사업회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개회사, 축사, 격려사, 특별강연, 유족 인사말,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신한청년당은 1918년 8월부터 여운형이 장덕수, 김철, 선우혁, 한진교, 조동호 등과 긴밀히 조직을 논의한 끝에 그해 11월 28일 창당했다. 1919년 3·1 운동 전후에 크게 활약했다.
여운형을 중심으로 한진교, 장덕수, 김철, 선우혁, 조동호 등 6인이 핵심이었다.
1919년 4월 서병호, 김구, 이광수, 신규식 등이 가입해 활동했다. 창당 직전인 1918년 11월 여운형이 중국 상하이에서 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의 특사를 만나 조선 독립의 청원서를 전달했다. 또 1919년 2월에는 조선 독립을 요구하고자 파리강화회의에 김규식을 파견했다.
신한청년당의 활약은 일본에서 한국 유학생들이 결행한 2·8독립선언, 국내에서의 3·1운동 봉기에 각각 영향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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