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북미공장 대규모 구조조정…1만여명 감원·일부 공장 폐쇄

입력 2018-11-27 01:41
수정 2018-11-27 11:50
GM, 북미공장 대규모 구조조정…1만여명 감원·일부 공장 폐쇄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북미 사업장에서 인력감축과 공장 폐쇄 등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설 예정이라고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비용절감과 함께 전기차 생산 등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GM은 북미지역에서 총 1만4천700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감원 인력에는 사무직 8천100명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공장에서 일하는 생산직 근로자 6천 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GM은 또 내년 이후 미국에서 판매를 중단할 자동차를 생산하는 공장을 폐쇄 또는 다른 차종 생산으로 임무를 전환할 예정이다.

폐쇄 또는 임무 전환 공장에는 디트로이트와 오하이오의 로즈 타운, 캐나다 온타리오의 오셔와 조립공장과, 미시간 워런과 메릴랜드 볼티모어의 변속기 공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GM은 이들 공장에서 생산해온 쉐보레 크루즈와 캐딜락 CT6, 뷰익 라크로스 등의 생산도 중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GM이 60억 달러의 비용절감과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의 15%를 감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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