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서스펜스 로맨스 스릴러…기욤 뮈소 '아가씨와 밤'

입력 2018-11-26 17:55
강렬한 서스펜스 로맨스 스릴러…기욤 뮈소 '아가씨와 밤'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프랑스 베스트셀러 작가 기욤 뮈소의 신작 소설 '아가씨와 밤'(밝은세상)이 번역 출간됐다.

이번 신간은 기욤 뮈소의 15번째 장편소설로, 장르는 로맨스 스릴러다.

이미 프랑스에서 초판 55만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전 세계 30여 개국에 판권이 팔렸고 프랑스 FR2 방송에서 드라마 제작이 결정됐다.

기존 소설들을 통해 뛰어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판타지 요소를 가미해 독자들을 사로잡은 기욤 뮈소는 이번 소설에서 판타지 요소를 배제하고 서스펜스에 초점을 맞췄다.

기욤 뮈소다운 속도감과 긴장감을 한껏 불어넣으며 이야기가 전개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강렬한 반전으로 독자들의 시선을 끈다.

여기에 독특한 개성을 지닌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며 깊이 있고 섬세한 심리묘사를 통해 인물들의 내면세계를 흥미롭게 그려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가씨와 밤'은 기욤 뮈소가 나고 자란 프랑스 남부 코트다쥐르 지역 앙티브라는 곳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토마'는 고등학교 시절 사랑하는 여인이 실종되는 등 일련의 끔찍한 사건을 겪는다.

이후 작가로 성장한 주인공은 과거의 로맨스와 악몽 같은 기억 양쪽에 사로잡힌 채 고등학교 체육관 공사를 계기로 고향을 다시 찾는다.

주인공에게 과거 사건의 단서들이 하나씩 배송되며 공포감이 조성된다.

이번 소설은 주인공이 작가라는 이유로 기욤 뮈소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것이 아니냐 했지만, 기욤 뮈소는 작가의 말에서 "소설은 현실에 아니기에 작중 화자와 창작자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 토마가 이 소설에서 살아낸 삶은 오직 그의 것이다"고 강조했다.

불문학 번역가인 양영란이 옮겼다.

404쪽. 1만4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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