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헬기 Z-10ME, '미사일 회피용' 신형 적외선 억제장치 탑재

입력 2018-11-26 17:44
中헬기 Z-10ME, '미사일 회피용' 신형 적외선 억제장치 탑재

"美 AH-64 아파치보다 가성비 좋아"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이 수출용으로 만든 공격형 헬리콥터 Z-10ME가 적의 미사일을 피하기 위한 신형 적외선 억제장치를 장착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Z-10ME는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사가 자체 개발한 중간크기(6t급)의 헬리콥터로, 이달 초 광둥성 주하이(珠海)에서 열린 제12회 중국 국제 항공우주박람회에서도 선보인 바 있다.

AVIC는 헬리콥터가 전장에서 직면하는 가장 큰 위협은 헬리콥터가 내뿜는 적외선을 포착해 추적·타격하는 '적외선 자동추적 미사일'이라면서 최근 개발된 적외선 억제장치는 적외선 방출량을 크게 줄여 미사일에 맞을 위험을 대폭 줄여준다고 선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방탄철갑, (엔진 공기 흡입구의) 모래 거르개 등을 갖춰 다른 장점도 있고, 낮은 고도에서 기동성이 뛰어나 생존 가능성을 높이면서도 뛰어난 화력을 내뿜을 수 있다는 것이다.

AVIC는 또 Z-10ME가 공대공(空對空), 공대지(空對地) 등 다양한 탄환을 장착하고 밤낮에 상관없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군사전문가들은 "중동과 서남아, 남미의 많은 국가가 미국제 AH-64 아파치 헬기보다 저렴하지만 충분한 화력을 갖춘 중간 크기의 공격형 헬기를 원한다"면서 "'가성비'가 뛰어난 Z-10ME가 호의적인 선택지다"라고 말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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