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아이언맨' 정승기, 스켈레톤 대륙간컵 3차 대회 우승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스켈레톤 기대주' 정승기(가톨릭관동대)가 2018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대륙간컵 3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은 26일 "정승기가 지난 23~24일까지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IBSF 스켈레톤 대륙간컵 3~4차 대회에 나서 3차 대회에서 우승하고 4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연맹에 따르면 정승기는 3차 대회 1,2차 시기 합계 1분53초03으로 우승했고, 4차 대회에서는 1, 2차 시기 합계 1분53초68로 3위를 차지했다.
함께 나선 김지수(강원도청)는 3차 대회 7위(1분54초25), 4차 대회 5위(1분53초91)로 메달권에서 벗어났다.
대륙간컵은 월드컵 보다 한 단계 낮은 대회다. 하지만 정승기는 지난 16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대륙간컵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3차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챙기면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정승기는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겨울스포츠의 미래'로 선정돼 오륜기를 들고 입장한 8명 가운데 한 명이다.
2016년 2월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홈페이지를 통해 동계유스올림픽에 출전 중이던 정승기를 소개하면서 윤성빈(강원도청)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인정받았고, 지난 7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전체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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