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과학원 성환종축장 이전 우선협상대상자에 함평군 선정

입력 2018-11-25 12:01
수정 2018-11-25 13:27
축산과학원 성환종축장 이전 우선협상대상자에 함평군 선정



(함평=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성환종축장) 이전 후보지 공모 결과 단독응모한 함평군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함평군은 공모심의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 3차 발표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4일 이뤄진 1차 서류평가는 정주 여건, 접근성, 편의성, 초지 사료연구 적합성, 방역 적합성, 연계성, 형평성, 지자체 지원 및 개발 용이성 등과 19개 세부항목을 평가했다.

함평군은 초지 사료연구에 적합한 완만한 경사 등 입지 조건, 필수면적 확보, 구제역 청정지역, 지자체 지원 계획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21일 선정위원·발주처·주관사 관계자가 함평군 후보지를 현장 실사했고, 22일에는 프레젠테이션과 질의답변으로 심도 있는 검증을 거쳤다.

국립축산과학원 선정위원 전체회의는 입지 여건, 이주 직원·이주민의 주거 생활 안정 대책, 각종 인허가 등을 살펴 이전 후보지 우선협상대상자로 함평군을 최종 선정했다.

전남도와 함평군은 내년에 이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해 2022년부터 예산 확보 및 이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전 소요 예산은 9천억 원이다.

전종화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축산자원개발부가 이전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축산농가와 협업·연구를 통한 맞춤형 축산기술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에 있는 축산자원개발부는 가축 개량·초지 사료 개발·스마트축산 등을 연구한다.

가축개량평가과, 낙농과, 양돈과, 초지사료과 등 4개 부서에 183명이 근무한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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