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7일 '민방위의 날' 맞아 화재 대피 훈련

입력 2018-11-25 10:48
대전시 27일 '민방위의 날' 맞아 화재 대피 훈련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대전시는 27일 '제409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오후 2시부터 20분간 시내 전역에서 화재 대피 훈련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충북 제천과 경남 밀양 등 지난해 겨울 연이어 발생한 대형화재로 높아진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화재 발생 시 건물 내 주민 대피와 시민 행동요령을 숙지하기 위해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은 대전지역 모든 공공기관을 비롯해 대형마트, 영화관, 요양병원, 장애인시설 등에서 진행된다.

시는 요양병원 등 화재 취약계층 이용시설은 시설 관계자를 중심으로 대피 계획과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이용자들이 훈련에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를 계기로 연말까지 대전지역 고시원 269곳에 대해 화재안전 특별조사도 벌인다.

조사 결과에 따라 비상구나 소방시설 폐쇄 등 중대한 위반사항은 관련법에 따라 강력히 행정 조치하고 가벼운 위반사항은 이른 시일 내 시정하도록 할 예정이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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