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et] 광저우와 파나마, 동반 협력의 유망한 미래 입증

입력 2018-11-23 17:41
[AsiaNet] 광저우와 파나마, 동반 협력의 유망한 미래 입증

--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내 '일대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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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시티, 파나마 2018년 11월 22일 AsiaNet=연합뉴스) 중국-파나마 간 우호 관계에 관한 스토리 공유 세션이 이달 21일 파나마시티에서 지역 정부와 중국 남부의 광저우시 정부, 2018 G20 정상회담을 주도할 관련 협회와 공동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중국과 파나마를 연결하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Belt and Road Initiative, BRI)'를 통한 동반협력과 공유된 발전에 집중됐으며, 행사를 통해 양국의 정계, 재계 및 학계의 유명인사들이 경제 및 인적 교류에 관한 사안을 공유했다. 2천 명 이상의 중국 및 파나마 참가자들은 이러한 플랫폼을 통한 지속가능한 협력에 대해 각자의 염원을 표명했다.

파나마는 중앙아메리카 지협의 중심으로서 남미에서 북미, 태평양에서 대서양을 연결한다. 해상 실크로드를 따라 이뤄진 양국 간 우호 관계는 선박 'Sea Witch'호가 중국인을 처음 파나마로 이송한 1854년부터 시작됐다.

광저우와 파나마, 중국과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 LAC) 간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분명 상호지원을 바탕으로 한 사업 교류와 1세기에 걸친 우호 관계의 증대에 달려있다.

양국은 작년 수립한 외교 관계의 산물인 경제 및 사회 협력과 교류에서 전례 없는 모멘텀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주었으며, 상대국에 대사관이 설치됐다. 또한, 베이징-파나마시티 직항 항공노선도 개설됐다. 파나마는 사업을 확장하고, 인프라 건설에 참여하는 중국 기업의 유입을 체험하고 있다. 파나마는 국가 철도사업 시행에 관한 가능성 연구에 대해 중국과 협력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오늘날, 중국-파나마 간 우호 협력은 광범위한 분야에서 더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광저우 화두구 신좡 초등학교와 파나마의 중국-파나마 문화센터(Sun Yat-Sen Institute)는 올 7월 자매결연 학교가 됐다.

Enrique Lau Cortes 박사는 이번 행사에서 "중국계 파나마인 2세대, 3세대, 4세대는 파나마 성장에 많이 기여했다"라며 "이들은 뛰어난 재능으로 모든 부문에서 엘리트가 되고 있는데, 이는 마치 환자가 중국 의사에게 이송되기 전에는 치료 불능으로 판정받아서는 안 되는 것과도 같다. 이는 해외 전문직 중국인들이 현지 사람들에게 크게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광저우는 LAC와의 교육 및 과학연구 분야의 혁신과 기술에 관한 교류를 통해 더 우수한 상호연결성과 지속가능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세기 동안 확보된 풍부한 자원은 더욱 포괄적인 광저우-파나마 협력관계가 될 수 있게 한다. Huadu Panamanian Association 회장 Lie Yanglie는 "파나마 내 300만 명의 거주민 중에서 약 20만 명이 광저우 화두구 출신"이라고 언급했다.

태평양의 동쪽 끝에 있는 화두구에는 파나마 마을이 있는데, 주민 절반이 파나마에 머물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광저우는 파나마 학교에 전문 교사진을 파견하는 등, 파나마와의 문화 및 사업 분야 교류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도시는 이미 파나마인들이 중국과 중국의 문화를 더욱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중심지가 되고 있다.

중국 홍보국 부국장 Jiang Jianguo는 행사에서 "LAC의 각각의 국가는 '일대일로' 구축에서 필수적인 기여국이 되고 있다"라며, "파나마는 이 지역에서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확장 시키는 데 핵심적인 연결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LAC는 중국의 개혁과 개방의 새로운 단계에서 '일대일로'를 도모하며 동반 협력의 유망한 미래를 받아들이고 있다. 최근 수년간 중국-LAC 간 무역은 매년 3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교역국이 됐다.

광저우와 파나마 모두 이러한 발전과정의 혜택을 보고 있다. 작년 한 해 광저우-파나마 무역 가치는 9.8% 성장한 미화 3억2천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파나마에서의 수입액은 64.1% 증가한 미화 1천500만 달러에 달했다.

파나마 운하는 LAC와 아시아 시장 간 연결통로 역할을 수행하며 상호연결성을 입증하고 있다. 약 100년 전, 광둥 지역 사람들은 운하 건설에 크게 기여했다. 2014년 광저우 출신 COSCO SHIPPING Specialized Carriers Co., Ltd.는 신규 선박 고정을 위한 중형부품 이송을 통해 운하 확장에 참여한 바 있다.

COSCO SHIPPING 관계자는 "오늘날 우리는 파나마로의 해상 운송로를 보유하고 있다"며 "양국 간 교역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선박들은 파나마, 우크라이나,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아메리카 지역 국가의 100여 곳 이상의 부두에 정박할 수 있다. 2017년 COSCO SHIPPING은 파나마 Colon 자유무역지구 내 LNG 운송부두 건설에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중국-파나마 관계 및 파나마 운하의 국제적 자본환경에 관한 전문가인 Eddie Tapiero는 신간 '실크로드와 파나마(The Silk Road and Panama)'에서 중국과 파나마 간 관계뿐만 아니라 중앙아메리카와의 관계에 대한 전략적 측면을 제시했다. 그의 관점에서 '일대일로'는 LAC가 반드시 잡아야 할 기회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를 통해 지역의 가시적인 차이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중국 런민대 책임연구원 Wang Yiwei 교수는 행사에서 "상호연결성은 '일대일로'의 키워드"라며 "이는 소규모 시장을 대규모 시장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언급했다.

자료 제공: The People's Government of Guangzhou Municip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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