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 리타 오라·리틀 믹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 영국의 가수 겸 배우 리타 오라(Rita Ora)가 6년 만에 새 앨범 '피닉스'(Pheonix)를 냈다.
오라는 '제2의 리애나'로 불리는 영국의 스타로, 2012년 데뷔 앨범으로 영국 차트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3월 현아와 함께 미국 유명 코미디 사이트 '퍼니 오어 다이'의 촬영에 참여해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다.
일렉트로 팝을 지향하는 신보는 동시대의 사운드를 그대로 보여준다.
스타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작곡한 '유어 송'(Your Song), 고(故) 아비치가 만든 '론리 투게더'(Lonely Together)를 비롯해 카디 비·비비 렉사·찰리 XCX가 참여한 '걸스'(Girls)의 통통 튀는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원디렉션의 리엄 페인, 밴드 루디멘털과 협업도 기대를 모은다.
오라는 "음악을 만들고 공연할 때 가장 큰 해방감을 느낀다. 이 때문에 앨범을 제 방식대로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이 자랑스러운 앨범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오랫동안 참을성 있게 기다려 준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 영국의 인기 걸그룹 리틀 믹스(Little Mix)가 정규 5집 'LM5'로 돌아왔다.
영국 현지 오디션 프로그램인 '엑스 팩터 UK' 시즌 8의 우승팀으로 2011년 데뷔한 이들은 세계적으로 4천5백만장이 넘는 음반을 팔았다. 4개의 플래티넘 앨범과 9개의 플래티넘 싱글 성적은 전설적인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기록을 뛰어넘는다.
신보는 어느덧 소녀에서 당당한 여성으로 성장한 리틀 믹스의 현재를 보여준다.
특히 수록곡 '스트립'(Strip) 뮤직비디오에서 이들은 '뚱뚱한', '못생긴', '멍청한' 등 부정적인 단어들을 전라의 몸에 적은 채 등장해 여성에 대한 편견을 통쾌하게 부순다.
소니뮤직은 "리틀 믹스가 이번에도 여성의 힘과 자립심, 그리고 그들이 지닌 고민과 불안을 적극적으로 다뤘다"며 "멤버들이 '항상 만들고 싶었던 앨범'이라고 말할 정도로 자랑스러워 할만한 결과물이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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