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 농촌 협업공간 6차산업 복합관 들어서
"특산물 마와 농산물 경쟁력 확보해 매출 증대"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안동에 농촌 협업공간(코워킹 스페이스)이 들어섰다.
24일 안동시에 따르면 북후면 옹천리 산약테마공원 터에 10억원을 들여 국내 처음으로 농촌에 최적화한 연면적 330㎡에 2층짜리 안동마 6차산업 복합관을 만들었다.
안동 특산물인 마(산약)와 농산물 경쟁력을 확보해 매출을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는 다양한 분야에서 독립 작업자들이 한 곳에서 아이디어와 업무 공간을 공유하는 것을 말한다.
6차산업 복합관에서는 마를 중심으로 농업, 식품, 외식, 유통, 의료, 관광 등 분야에 협업하고 지식 정보를 교류해 마 산업 발전을 꾀한다.
안동 선비 강학 공간이자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하는 병산서원 한옥 건축 양식을 현대에 맞게 해석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지었다.
한 건축물 안에서 마당을 중심으로 안채, 별채, 사랑채 등 독립 공간으로 분리한 독특한 한옥 구조를 컨테이너라는 현대 감각으로 바꿨다고 한다.
복합관에는 사무, 교육, 창업, 판매, 전시 등 40개 공간이 들어있다.
안동농업기술센터는 최근 6차산업 복합관 입점 설명회를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농촌과 도시, 자연과 사람, 전통과 미래, 산업과 산업을 연결하는 복합관은 6차산업 시대에 걸맞은 혁신 공간이다"며 "마 산업을 더욱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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