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음주운전 단속예고에도 15명 적발…5명은 처벌 전력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경찰이 단속을 예고했는데도 하룻밤에 부산에서 음주운전으로 15명이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15명을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단속 결과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인 경우가 4건이었다.
A씨는 이달 22일 오후 10시 57분께 부산 강서구 신호대교 앞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걸렸는데, 혈중알코올농도가 0.139%였다.
B씨도 같은 장소에서 오후 9시 49분께 단속됐는데, 혈중알코올농도 0.137%의 만취 상태에서 5㎞ 정도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단속되기 전에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사람이 5명이었다.
4번이나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은 사람도 있었고 3번 처벌받은 사람도 있었다.
신호대교에서 오후 9시 55분께 혈중알코올농도 0.099%로 적발된 C씨는 이번에 단속되기 전 무려 4차례나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다.
영도경찰서 앞에서 같은 날 오후 8시 30분께 단속된 D씨는 이번 단속 전 음주운전 전력이 3차례였다.
15건 중 5건이 강서경찰서 관내인 신호대교에서 단속됐다.
경찰은 22일 오후 9시부터 고속도로를 포함한 부산 전역에서 교통경찰과 지역 경찰, 기동대, 경찰 오토바이 등 390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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