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AI 대비 철새 도래지 5곳 방역 강화

입력 2018-11-23 14:28
전북도, AI 대비 철새 도래지 5곳 방역 강화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는 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철새 유입이 증가하는 도래지 5곳에서 야생조류에 대한 예찰 검사 등 방역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역은 금강하굿둑, 만경강, 동진강, 동림지, 조류지 등 5곳으로, 이달 26일부터 5주간이다.

올해 도내에서는 철새도래지인 만경강, 금강, 동진강 유역의 철새 분변에서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4건이 검출됐다.

5주간 매주 실시되는 검사와 방역은 철새 이동 시기 등을 감안, 연장도 검토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번 강화 대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야생조류 예찰검사와 중복되지 않는 지류 및 소하천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어서, 촘촘한 방역 안전망이 형성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아울러 검사 결과 조류 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되면 고병원성 여부 판명이 나기 전에 신속하게 방역대를 설정하고 방역대 안의 가금류를 모두 검사할 방침이다.

조선기 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철새가 몰려오는 시기인 만큼 농장에 철새 차단을 위한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긴장의 끈을 조여달라"고 당부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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