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합천 등 5개 지자체, 선도 산림경영단지 선정
산림청, 2019년 선도 산림경영단지 공모 결과…의성·완주·의령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이 내년에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을 벌일 지방자치단체로 강원 인제군 등 5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시·군은 인제군과 경남 합천군, 의령군, 경북 의성군, 전북 완주군이며, 10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연 75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산림청은 2013년부터 의욕 있는 산주들을 규합한 1천ha 이상의 단지를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해 단기간에 성과를 창출하는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유림 경영 활성화를 위해 산림소유자들의 동의를 받은 산림조합 등이 산주를 대신해 산림을 책임 경영하고, 발생한 소득을 산주에게 환원하는 사업이다.
단지에 참여하는 산주는 산주 협의회를 구성해 산림조합 등 경영 주체의 산림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신청서를 제출한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적합성·사업계획 적정성·경영 주체의 경영 역량·단지 특화전략 등을 심사해 5개 단지를 선정했다.
조준규 산림자원과장은 23일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은 그간 방치되기 쉬웠던 소규모 사유림을 규모화하고 집약적 산림경영을 가능하게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선정된 5개 단지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목재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산림자원 순환경제 구축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도 산림경영 단지는 현재 국유림 5곳과 사유림 10곳 등 모두 15곳이 운영되고 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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