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금구천·구일천, 시민 휴식공간으로 거듭난다

입력 2018-11-23 13:27
옥천 금구천·구일천, 시민 휴식공간으로 거듭난다

내년까지 19억원 투입해 조명·편의시설 등 보강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옥천군 옥천읍 시가지를 관통하는 금구천과 구일천 주변에 시민 휴식공간이 조성된다.



옥천군은 이 사업이 충북도의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돼 내년까지 19억4천만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업 구간은 금구천 1.32㎞(삼양 사거리∼삼양초등학교)와 구일천 1.36㎞(삼양 사거리∼충북도립대)다.

이곳은 2011년 하천 바닥의 퇴적물과 낡은 구조물 등을 걷어내고, 탐방로 등을 새로 내는 공사가 이뤄졌다.

이후 이곳을 산책하는 시민이 늘었지만, 경관이 단조롭고 밤이 되면 어두운 구간이 많아 삭막하다는 평을 받았다.

군은 하천 변에 태양광으로 자체 발전하는 경관조명(LED)과 음향시설 등을 갖추고, 지역 관광자원을 형상화한 조형물도 설치할 예정이다.

중간중간에는 벤치나 포토존 등도 만들어 휴식 기능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시가지 경관을 개선하면서 옥천공설시장 등과 연계해 다양한 문화공간을 꾸밀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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