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아마존 클라우드 장애, 반도체 업종 수혜"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3일 세계 1위 클라우드(가상 저장공간) 서비스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장애로 반도체 업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도현우 연구원은 "22일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의 서버에 트래픽 폭증으로 장애가 발생했다"며 "최근 아마존의 클라우드 투자가 둔화하고 있는데, 전날 장애도 아마존의 투자 효율화 작업에서 일정 부분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클라우드가 대세라고 불릴 정도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고객과 트래픽을 최근 아마존이 투자를 줄이며 감당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투자를 효율화하던 아마존이 다시 투자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 연구원은 "최근 일부 데이터센터 업체의 투자 축소 등 이슈는 대부분 아마존에서 유발됐다"며 "향후 이런 노이즈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멀티 클라우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복수의 클라우드 이용으로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도체 등 하드웨어 부품에 수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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