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영세식당 찾아가 협박하고 돈 뺏은 50대 검거

입력 2018-11-23 07:20
공사장·영세식당 찾아가 협박하고 돈 뺏은 50대 검거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부산 영도경찰서는 시끄럽다는 이유로 공사장 근로자와 영세식당 상인들을 협박해 돈을 빼앗은 혐의(공갈)로 박모(52)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올해 1월 말 부산 부산진구의 한 공사장 건설 사무실을 찾아가 "일요일에 공사해 시끄럽다"며 흉기로 자신을 손등을 찍는 등 현장소장 등을 협박해 5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또 이와 유사한 수법으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부산진구 일대 공사장과 영세식당 9곳을 찾아가 근로자와 상인 등을 협박해 1천57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모텔에 은신한 박씨를 추적 끝에 붙잡았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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