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변전소 옥내화·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완료

입력 2018-11-22 16:34
강릉변전소 옥내화·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완료

(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추진된 강릉변전소 인근 환경개선작업이 완료됐다.

22일 한전 강릉전력지사에 따르면 2016년 6월부터 사업비 405억원을 투자한 강릉변전소 옥내화 및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이 최근 준공됐다.



이 사업은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온 변전설비를 새로 건물을 지어 집어넣고, 송전설비는 남대천 아래로 지중화하는 것이다.

강릉전력지사는 주변압기 4 뱅크, 송전선로 6회선, 배전선로 23회선을 건물 내로 옮겨 외부에서 보이지 않도록 했다.

또 남대천을 가로지르던 송전탑은 지하 25m 아래에 330m 길이의 터널을 설치해 지중화했다.

강릉전력지사의 송전·배전 설비는 도내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강릉 홍제동·내곡동 주민은 1980년 2월 도심 관문인 홍제동에 들어선 강릉변전소가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반발해왔다.

박남근 지사장은 "변전 설비가 도시 미관을 저해한다는 주민 의견이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실외에 있을 때보다 전력 공급의 신뢰도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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