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장기업 순익 328%↑…포스코·가스공사 빼면 감소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3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지역 상장법인 102곳 중 94곳(유가증권시장 31곳·코스닥 63곳)의 3분기 매출은 17조3천97억6천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4천439억원(9.1%)이 늘었다.
영업이익은 1조696억6천900만원으로 3천40억5천300만원(39.71%) 증가했다.
특히 순이익은 지난해 3천83억7천800만원 적자에서 7천35억4천600만원 흑자로 돌아서며 328%나 증가했다.
대구사무소는 철강금속 및 전기 업종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적 비중이 큰 포스코, 한국가스공사를 빼면 매출(-0.03%), 영업이익(-32.27%), 순이익(-45.47%) 모두 감소했다.
포스코는 매출 8.97%·영업이익 51.68%·순이익 22.08%, 한국가스공사는 매출 22.04%, 영업이익 8.65%, 순이익 75% 증가세를 보였다.
이 때문에 유가증권시장은 매출(11.04%)·영업이익(70.13%)·순이익(223.94%) 모두 늘었지만 코스닥시장은 영업이익(-35.83%), 순이익(-48.96%)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곳(대호에이엘·세하·이수페타시스·평화홀딩스), 코스닥시장에서 2곳(장원테크·화신테크)이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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