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매도에 2,070대 후퇴…코스닥은 0.7% 상승(종합2보)

입력 2018-11-21 16:07
수정 2018-11-21 16:11
코스피, 外人 매도에 2,070대 후퇴…코스닥은 0.7% 상승(종합2보)

원/달러 환율 5.8원 올라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미국 증시의 이틀 연속 급락세에 21일 코스피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3포인트(0.29%) 내린 2,076.55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5.51포인트(1.22%) 하락한 2,057.07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는 2,049.76까지 밀려났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낙폭을 좁혔다.

서상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증시 부진 여파로 하락 출발했지만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낙폭을 축소했다"며 "중국 증시의 낙폭 축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천89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팔자' 행진은 7거래일째다. 반면 기관은 3천26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도 71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1.64%), 셀트리온[068270](-1.10%), SK텔레콤[017670](-0.88%), 포스코[005490](-1.93%), KB금융[105560](-0.85%) 등이 내리고 SK하이닉스[000660](0.89%), LG화학[051910](0.29%), 현대차[005380](0.31%), 신한지주[055550](0.23%)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설(-1.13%), 전기전자(-1.00%), 보험(-0.89%), 증권(-0.81%), 종이목재(-0.66%), 의약품(-0.54%) 등이 약세였고 비금속광물(2.26%), 음식료품1.86%), 의료정밀(1.01%) 등은 강세였다.

오른 종목은 433개였고 내린 종목은 379개였으며 8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순매도로 전체적으로는 1천95억원의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2억6천만주, 거래대금은 5조원 수준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1포인트(0.71%) 오른 695.7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9.15포인트(1.32%) 내린 681.66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676.67까지 밀렸으나 우상향 곡선을 그린 끝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6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도 6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4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의 코스닥 순매도 행진은 16일째다. 이는 2016년 12월28일부터 2017년 1월31일까지 22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보이고서 약 2년만의 최장이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23%), CJ ENM[035760](0.71%), 포스코켐텍(3.60%), 에이치엘비[028300](5.51%), 메디톡스[086900](4.19%) 등이 오르고 바이로메드[084990](-1.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1.32%), 펄어비스[263750](-1.81%)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5억7천만주, 거래대금은 3조3천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7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17만주, 거래대금은 14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원 오른 1,131.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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