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먹을 김치 직접 담근다'…22일∼12월 16일 빛고을 김장대전

입력 2018-11-21 14:40
'내 먹을 김치 직접 담근다'…22일∼12월 16일 빛고을 김장대전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빛고을 사랑나눔 김장대전' 2018년 행사가 오는 22일부터 12월 16일까지 25일 동안 광주김치타운에서 열린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김장대전은 아파트 등에서 김장하기가 어려운 불편을 해소하고자 2014년부터 시작해 김장의 새로운 흐름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면서도 믿을 수 있는 원·부재료를 활용해 간편하고 손쉽게 김치를 담글 수 있어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장대전에서 판매하는 김치 가격은 직접 담그기가 10㎏당 5만6천원이며, 김장 완제품은 택배비를 포함해서 6만원이다.

또 절임 배추는 ㎏당 2천원, 김치 양념은 ㎏당 1만4천원에 각각 판매한다.

세계김치연구소와 광주세계김치축제 대통령상 수상자가 함께 개발한 '빛고을 김장대전 김장 공동 레시피'에 따라 제조해 우수하고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도록 했다.

원·부재료로 광주지역 농가에서 계약 재배한 배추와 무, 신안 비금의 천일염, 함평 고춧가루, 여수 멸치액젓을 공동 구매해 사용한다.

올해는 일반가정 김치 담그기, 기업이나 단체의 소외계층 김장 나눔 행사, 참가자들이 자신이 직접 담근 김치를 주최 측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국수와 함께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 운영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빛고을 김장대전의 판매물량은 첫해인 2014년 44t에서 2015년 55t, 2016년 106.2t, 2017년 140t에 이르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180t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문의 ☎ 062-676-3601∼2.

김병용 광주시 생명농업과장은 "지역 농가들이 재배한 배추와 신안 천일염 등 양질의 원부재료를 사용하고 김치 명인의 레시피가 제공되며 가격도 저렴해 김장에 제격이다"며 "많은 시민이 가족과 함께 김치타운에서 김장을 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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