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교통사고 막자" 광안리해수욕장 일대 실태조사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수영구가 광안리해수욕장 일대 자전거 교통사고를 예방하려고 실태조사에 나선다.
수영구는 2015년과 2017년에 인명사고가 발생한 광안리해수욕장 주변 인도 등 2개 지점을 중심으로 향후 한 달간 실태조사를 벌여 시설 정비사업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담인력 8명이 자전거·보행자 통행량 조사와 자전거 이용실태 계도 등의 활동을 벌인 뒤 그 결과를 토대로 위험표지판 등이 설치된다.
광안리해수욕장은 평소에도 시민과 관광객이 몰리는 데다 인접한 남구 이기대 산책로를 비롯해 해운대해수욕장과 수영강·온천천 자전거길을 연결하는 구간이어서 자전거 라이더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게다가 광안리해수욕장 인도는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이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두 5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해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수영구 관계자는 "자전거 교통사고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 것"이라며 시민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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