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수호한 33명 기리자" 64주년 독도 대첩 기념식
국립대전현충원서 열려…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주관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제64주년 독도 대첩 기념식이 21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개최됐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에는 정원도·최부업·이필영·박영희 생존 대원, 유족, 심재권 기념사업회장(국회의원),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 시민과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 영상물 상영, 생존 대원 감사 꽃다발 증정, 기념사, 축사, 독도수호결의문 낭독, 독도의용수비대 노래 제창 등 순으로 진행했다.
심재권 기념사업회장은 "희생을 감수하시면서 일본 침탈로부터 독도를 지켜낸 33명의 대원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저희는 확고한 신념으로 독도를 지켜낸 숭고한 헌신을 계속 되새기며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우리 땅 독도 산문 공모전 수상자 시상식도 이날 함께 열렸다.
생존 대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기념식 후 대전현충원 독도의용수비대 합동묘역을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33명으로 이뤄진 독도의용수비대는 1954년 11월 21일 당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함을 물리치고 경비초소를 건립하는 등 독도 영토주권을 강화했다.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는 대원들의 정신을 기리고자 2013년부터 매년 11월 21일을 '독도 대첩일'로 정해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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