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깻잎, 삼겹살 인기 타고 일본 수출 노린다

입력 2018-11-21 13:24
한국 깻잎, 삼겹살 인기 타고 일본 수출 노린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일본에서 우리나라의 삼겹살이 큰 인기를 끌면서 대표적인 쌈 채소인 깻잎 수출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일 국내 최대 깻잎 산지인 충남 금산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금산군,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만인산농협, 선일푸드와 '깻잎 일본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aT는 "대일 신선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시장조사 결과 일본에서 삼겹살이 대중화되면서 쌈 채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안전성 등의 문제로 간이통관 중심의 수출이 진행된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aT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신선농산물의 생산·유통·수출 단계별 협업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일본 내 야끼니꾸 체인점과 한식당 등을 대상으로 수출을 추진해 5년 내 500만 달러어치를 내다 팔 계획이다.

금산군과 만인산농협은 안정적인 깻잎 생산·공급, aT와 선일푸드는 일본 시장 개척·홍보 지원,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는 일본 교민 마켓 판로 확보를 각각 맡는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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