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관광청 추천 크리스마스 마켓 5선

입력 2018-11-21 10:49
독일관광청 추천 크리스마스 마켓 5선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럽 각국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밤마다 도심 광장과 거리에는 조명을 환하게 밝힌 상점들이 들어서 다양한 물건과 먹거리를 판매한다.



독일에서도 각 지역의 전통과 역사가 깃든 크리스마스 마켓이 전역에서 펼쳐진다. 특히 뉘른베르크, 드레스덴, 뮌헨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역사가 중세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전통이 깊다.

독일관광청이 여행객에게 추억을 선물할 크리스마스 마켓 5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 드레스덴 슈트리첼 마켓 = 1434년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열린다. 중세 시대 의상으로 치장한 상점 주인과 수공예품 장인들이 물건을 팔고 전통 공예품을 만든다. 양모 슬리퍼, 가죽 벨트, 드레스덴 팬케이크 등이 판매된다. 눈 쌓인 날에는 프라우엔교회∼슈탈호프 구간에서 썰매도 탈 수 있다.

◇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 오는 30일부터 12월 24일까지 뉘른베르크 구시가 중앙 광장에서 열린다. 뉘른베르크 진저브레드와 소시지, 따뜻한 와인인 글뤼바인, 과일주인 푼치, 적포도주와 럼을 섞어 가열한 칵테일 등을 맛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콘서트와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 뮌헨 크립페어 마켓 = 오는 27일부터 12월 24일까지 뮌헨 관광의 중심인 마리엔 광장과 노이하우저 거리에서 열린다. 14세기부터 시작한 독일 최대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200여 개 상점에서 수공예품, 양초, 장난감 등이 판매된다. 또 생강 과자, 소시지, 글뤼바인을 맛볼 수 있다.

◇ 킬 크리스마스 마켓 = 독일 북부 항구도시 킬의 시청광장, 홀슈텐 거리, 아스무스-브레머 광장, 알테 시장에서 오는 26일부터 12월 23일까지 열린다. 전통 펀치 음료, 다양한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유람선 선착장에서는 아이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아이스 스케이팅, 바바리안 컬링을 즐길 수 있다.

◇ 에르푸르트 크리스마스 마켓 = 유서 깊은 성 마리 대성당과 성 세베루스 교회가 있는 구시가에서 오는 27일부터 12월 22일까지 열린다. 높이 12m의 크리스마스 피라미드, 25m의 크리스마스트리, 그리스도 성탄화, 사람 크기 조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일명 '크리스마스 케이크'으로 불리는 에르푸르트 슈톨렌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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