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류 뱃길 관광자원화 '박차'…용역보고회
생태탐방선 확충, 생태공원 프로그램 연계 등 제시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양산, 김해를 잇는 낙동강 뱃길 24㎞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생태탐방선을 확대하고 생태공원별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부산시는 21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낙동강 뱃길복원 관광자원 활성화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올해 5월 부산시가 김해시, 양산시와 함께 한국경제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이뤄졌다.
용역 결과 낙동강 뱃길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재 1대인 생태탐방선을 2대 추가해 유람선 기능을 강화하고 낙동강 생태공원을 정비해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낙동강 생태공원 캠핑장을 확충하고 생태공원을 지역축제 등 인근 문화자원과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낙동강 뱃길 관광 자원화 사업은 2012년 부산시 주도로 시작된 이후 양산시와 김해시가 참여하면서 2015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국비 등 40억원을 들여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부산시의 경우 화명생태공원에 30면 규모 오토캠핑장과 판매시설을 조성했고, 양산시는 물금 황산체육공원에 캠핑장과 선착장 등을 조성했다.
김해시도 지난해 11월 대동선착장과 대동국수 판매장 등을 완공하면서 부산과 양산, 김해를 잇는 낙동강 뱃길 복원 사업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 낙동강 하류 뱃길을 오가는 기반시설은 갖춰진 상태"라며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뱃길 코스별 관광 인프라 연계방안과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구축 방안 등을 확정해 본격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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