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러시아 2-0으로 꺾고 네이션스리그 1부로 승격

입력 2018-11-21 07:41
스웨덴, 러시아 2-0으로 꺾고 네이션스리그 1부로 승격

'4강행' 포르투갈, 리그A 최종전서 폴란드와 1-1 무승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스웨덴이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러시아를 제물 삼아 최상위 1부 리그인 리그A로 승격했다.

스웨덴은 21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리그B(2부) 조별리그 2조 홈경기에서 빅토르 린델뢰브(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루크스 베리(알아인)의 연속골을 앞세워 러시아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2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한 스웨덴은 동률이 된 러시아를 골 득실에서 앞서 2조 1위를 확정하며 최상위 1부 리그인 리그A 승격에 성공했다.

네이션스리그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산하 55개 가맹국이 UEFA 성적 계수를 기준으로 1부에서 4부까지 4개 리그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승강제 따라 상위 리그에 속한 각 조 최하위는 하위 리그로 강등되고, 하위 리그의 각 조 1위는 상위 리그로 승격된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에 뼈아픈 0-1 패배를 안긴 스웨덴이 월드컵 개최국이었던 러시아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강한 공세로 초반 기선을 잡았다.

스웨덴은 베리와 빅토르 클라에손(FC크라스노다르)을 투톱으로 세워 러시아 공략에 나섰고, 전반 41분에 터진 린델뢰브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린델뢰브는 전반 막판 세트피스 상황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러시아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스웨덴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17분에는 베리가 다시 한번 러시아의 골망을 흔들면서 2-0 승리를 확정했다.

리그A에서는 3조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이 폴란드와 접전 끝에 1-1로 비겨 4경기 무패(2승 2무)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빠진 가운데 포르투갈의 안드레 실바(세비야)가 전반 33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초반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인 포르투갈은 11분 아르카디우시 밀리크(나폴리)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지만 1-1 무승부를 지켜 4경기 무패를 완성했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