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시리아특사 "'개헌위원회 구성' 올해 결론 내야"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사임 의사를 밝힌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특사는 19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브리핑에서 올해 안에 개헌위원회 구성 여부를 결론 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러시아 주도로 열린 아스타나 평화회담에서 제안된 시리아 개헌위원회는 총선 등 향후 절차를 밟기 위한 기본 단계이지만 내전에서 승기를 굳힌 시리아 정부가 거부하면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데 미스투라 특사는 "개헌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 단계에서 어쩌면 신뢰할만한, 포괄적인 위원회를 구성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는데 그런 상황이 된다면 안보리에 다시 이유를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12월 말까지 협상에서 아무 진척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개헌위원회 구성 노력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스웨덴 이중국적의 데 미스투라 특사는 시리아 내전이 최악으로 치달았던 2014년 7월 유엔 특사로 임명됐지만 지난달 사임 의사를 밝혔다.
7년을 넘긴 내전에서 러시아의 지원 속에 반군 장악 지역을 대부분 수복한 시리아 정부는 유엔이 중재하는 제네바 평화회담을 거부하고 있어 개헌위원회 구성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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