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를 모아주세요"…대전·세종·충남 사랑의 온도탑 제막(종합)

입력 2018-11-20 17:25
"온기를 모아주세요"…대전·세종·충남 사랑의 온도탑 제막(종합)



(대전·세종·홍성=연합뉴스) 이재림 김소연 기자 = 대전·세종·충남에서 20일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이 시작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오후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했다.

제막식은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59억3천500만원을 모으는 게 목표다.

목표액의 1%인 5천935만원이 모일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시민의 온정으로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훌쩍 넘어, 따뜻하고 나눔으로 행복한 대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제막식서 계룡건설, 금성백조주택, KEB하나은행충청영업본부, 한국철도공사가 각각 1억원을, 대전청과(주), 대전중앙청과(주)가 김장배추 1만 포기, 갤러리아 타임월드 사업장에서 사랑의 연탄 1만장을 기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중앙연구원은 사회복지기관에 승합차를 후원했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오후 세종시청 광장에서 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교육감, 이원재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김정환 세종경찰서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모금회는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10억9천500만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1천95만원이 쌓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은 1도씩 올라간다.

이날 캠페인 출범식에서는 조형권 토담낙지한마당 대표가 세종 아너 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약정자 모임) 12호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김윤회 흥덕산업 대표(3천900만원), 오영철 일미농수산 대표(3천만원), 이종철 현대주류상사 대표(1천만원)도 성금을 기탁했다.

세종시 노인복지협회 6개 소속 사회복지시설은 착한 가게 나눔 캠페인에 단체로 가입하는 한편 월동난방비 지원사업 배분금 1억1천89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춘희 시장은 "시민과 기업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은 사회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어려운 이웃 돕기에 쓰일 것"이라며 "시민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남도청 광장에서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열렸다. 성금 목표액은 167억7천만원이다.

제막식에는 양승조 충남지사,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 신익현 충남교육청 부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도원이엔씨 성우종 대표가 3억원, 현대오일뱅크가 쌀 3만7천포(7억7천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애터미(주)가 2억6천만원, 충남개발공사가 7천500만원을 기부해 제막식 의미를 더했다.

양승조 도지사는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어 펄펄 끓어 충남에 따뜻한 희망이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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