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기자상' 비리유치원 명단 공개한 MBC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가 주관하는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배정근 숙명여대 교수)는 20일 '제338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회의를 열어 수상작을 발표했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비리유치원 명단 공개'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부른 MBC 정치팀의 김현경·이해인·박소희·이동경 기자가 수상했다.
'서울교통공사 등 공기업 신고용세습 의혹'을 보도한 중앙일보 내셔널팀 임선영·박태희·김방현 기자, 정치팀 한영익 기자, 경제정책팀 하남현 기자와 '숙명여고 교무부장의 시험문제 유출 의혹'을 다룬 아시아경제 사회부 조인경 기자도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미 재무부, 한국 7개 은행에 대북제재 경고' 보도를 한 동아일보 정치부 최우열·장관석·최고야·홍정수 기자가 수상하게 됐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폭행과 조롱…서울 인강학교 장애학생들은 두 번 운다'를 보도한 더팩트 사진기획부 임영무·이새롬·이덕인·임세준·이동률 기자, '가짜뉴스의 뿌리를 찾아서'를 보도한 한겨레신문 탐사에디터석 김완·박준용·장나래 기자, 한겨레21 사회팀 변지민 기자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삼성 차명부동산과 흔들린 조세정의'를 보도한 SBS 탐사보도부, 지역취재 보도부문에서는 '자유한국당 경선 불법 주도한 당협위원장 등 관련자 무더기 구속'의 TBC 보도팀 권준범 기자, 영상팀 김용운·이상호 기자와 '정신병원으로 끌려간 고아소녀들의 눈물'의 광주일보 사회부 박진표·김용희·김한영 기자가 수상했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난개발 그늘, 해안의 역습'을 보도한 부산일보 사회부 박진국·김한수·이승훈·민소영·김준용 기자, 전문보도 부문에서는 '공정이란 무엇인가'를 보도한 SBS 뉴미디어제작부 심영구·김학휘·안혜민 기자가 선정됐다.
아울러 올해 4분기 자살예방우수보도상에는 '벼랑 끝 사람들'을 기획보도한 헤럴드경제 사회섹션 사회팀이 뽑혔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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