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 공약 '울산형 열린 시립대학' 설립 착수

입력 2018-11-20 14:09
송철호 시장 공약 '울산형 열린 시립대학' 설립 착수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송철호 시장 공약인 울산형 열린 시립대학 설립이 본격화됐다.

울산시는 20일 울산형 열린 시립대학 설립 추진기획단(단장 김선조 기획조정실장)이 20일 포항시 남구 포스텍 정보통신대학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울산시가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울산형 열린 시립대학 설립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학습 시스템 운영 사항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다.

추진기획단은 이날 온·오프라인 학습 강의실 규모와 활용 정도, 사이버 학습 플랫폼 구축 규모, 강좌 수, 예산 등 학습 공간과 운영 전반에 대해 현장 확인했다.

앞서 울산시는 울산형 열린 시립대학 설립 준비를 위해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기획단을 구성했다.

추진기획단은 시, 산학융합지구 산학융합원과 입주대학(울산대,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발전연구원 관계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추진기획단은 울산형 열린 시립대학 설립을 위한 학습 공간 확보, 학습 플랫폼 구축과 인가 취득 등 제반 과제를 검토하고 있다.

울산형 열린 시립대학(안)은 단기적으로는 비학위 과정의 취업 연계형 직무교육을 시범 운영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학점은행제, 독학사제와 연계하는 기본 구상을 갖고 있다.

대상은 취업준비생, 재직자, 경력 단절자, 은퇴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학습 모델은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 케이 무크(K-MOOC) 등 자기 주도적 학습 방식이 적용된다.

플립 러닝은 온라인 선행학습 뒤 오프라인 강의에서 토론식 강의로 학습한다.

K-MOOC는 한국형 무크를 표방하며 2015년 운영을 시작한 온라인 학습 강좌 시스템이다.

무크란 수강인원 제한 없이 모든 사람이 수강 가능한 웹 기반 강좌를 일컫는다.

교육 공간은 울산산학융합지구 산업단지 캠퍼스를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송 시장은 지난 19일 주간업무계획 보고회에서 "울산 인구문제 해결과 미래산업 육성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시립대학 설립 추진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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