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선택기준 1위 '집과 거리'"…윤선생 설문조사결과

입력 2018-11-20 09:50
수정 2018-11-20 10:03
"유치원 선택기준 1위 '집과 거리'"…윤선생 설문조사결과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2019학년도 유치원 원아 모집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학부모들이 유치원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집과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고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8일부터 13일까지 유치원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522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62.3%가 유치원 선택기준으로 '집과의 거리'를 꼽았다고 20일 밝혔다.

다음으로 '교육 커리큘럼'(53.8%), '교육 비용'(47.7%), '국공립 여부'(41.2%), '유치원 시설 환경'(27.8%), '특별활동 과목·브랜드'(24.5%), '유치원 교육 철학'(22.8%), '주변인의 추천·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입소문'(18.4%) 등 순으로 나타났다.

2년 전 조사 때처럼 '집과의 거리'와 '교육 커리큘럼'이 여전히 선택기준 1, 2위로 꼽혔다. 다만 응답자 비율은 2016년 각각 78.5%, 66.0%보다 낮아졌다.

유치원 선택기준 중 '교육 비용'이 2년 전 6위(30.3%)에서 3위로 올라갔다.

유치원에서 꼭 진행하기를 바라는 특별활동 과목으로는 응답자의 53.3%가 '영어'를 제시했다.

'숲 활동 등 자연 체험학습'(41.6%), '만들기와 블록 등 창의력 놀이'(30.7%), '국어·한글'(29.5%) 등도 상위권에 들었다.

학부모들은 유치원에 가장 바라는 점은 '유치원과 부모 간 지속적인 소통'(31.0%)이라고 답했으며 '선생님들의 전문성'(25.1%), '탄탄한 교육 커리큘럼'(19.3%), '영양가 있는 식단'(10.5%), '위생적인 내부 시설'(6.8%), '다양한 방과 후 활동'(6.1%) 등 순이었다.

학부모들은 유치원 온라인 입학 관리 시스템 '처음학교로' 도입 의무화 추진에 대해선 89.5%가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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