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미술관은 무엇을 수집하나' 국제심포지엄
30일부터 이틀간 서울관서 진행…구겐하임·퐁피두·게티 관계자 등 집결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국제심포지엄 '미술관은 무엇을 수집하는가'를 30일부터 이틀간 서울관 멀티프로젝트홀에서 연다고 19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이 미술관 연구기능 강화와 동시대 담론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 '미술관 연구'의 두 번째 학술행사다.
구겐하임미술관, 퐁피두센터, 게티연구소 등 세계에서 손꼽히는 미술기관 전문가들이 모여 현대미술의 주요한 이슈인 '수집' 의미와 역할, 방법론을 논의한다.
첫째 날은 '미술관과 타자의 수집'을 내걸고, 타민족 미술 문화를 수집할 때 문화 제국주의 관점을 넘어 미술관이 포용해야 할 기능과 역할을 고민한다.
문화이론과 미술관학 전문가인 토니 베넷 웨스턴시드니대 문화사회연구소 연구교수가 기조 발제를 맡았다.
리사 호리카와 싱가포르국립미술관 부관장, 장엽 국립현대미술관 교육문화과장, 임산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조교수, 조앤영 구겐하임미술관 학예실장이 참여한다.
둘째 날 주제는 '미술관 수집 전략과 재매개'다. 현대미술의 미디어 형식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미술 매체 수집 문제점 등을 다루는 자리다.
발제자인 테리 스미스 피츠버그대 교수를 비롯해 마스셀라 리스타 퐁피두센터 뉴미디어소장품 수석큐레이터, 에멜리 퓨 게티연구소 디지털휴머니티 스페셜리스트, 장선희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등이 함께 진행한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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