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4개 시내버스 노조 무료 환승·단일요금 거부 계획 철회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청주 4개 시내버스 회사 노동조합이 19일 무료 환승 및 단일 요금제 거부 계획을 철회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한국노총 소속인 동일운수, 청주교통, 청신운수, 한성운수 노조는 이날 오후 이런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들 노조는 철회 이유를 따로 밝히지 않았다.
이들 노조는 시내버스 안에 붙인 무료 환승·요금 단일화를 폐지하고 구간 요금을 징수하겠다는 안내문도 이날 중 모두 떼기로 했다.
앞서 지난 6일 이들 노조는 "노선별 승객이 감소하는 만큼 재정 지원이 늘어야 하는데 청주시가 오히려 이를 감액했다"며 무료 환승 및 단일 요금제 거부 계획을 밝혀 시와 마찰을 빚었다.
청주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노조들이 무료 환승 및 단일 요금제 거부 계획을 자진 철회해 다행"이라며 "시내버스 업체의 경영악화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경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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