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노인요양 추정 수요 전국 216명…지역 "수용 못 해"

입력 2018-11-19 16:02
강원랜드 노인요양 추정 수요 전국 216명…지역 "수용 못 해"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랜드 노인요양사업 추정 수요에 대해 강원 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원회(태백현대위)가 강하게 반발했다.

태백현대위는 19일 "강원랜드 노인요양사업 추정 수요가 태백시를 포함해 권역별로 반경 20㎞ 이내 185명, 반경 50㎞ 이내 193명, 반경 100㎞ 이내 198명, 전국 216명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수요 추정"이라며 "특히 지난 8월 9일 용역 6차 점검 회의 보고서에서 제시한 유효(잠재) 수요 1천712명의 자기 부정이고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태백현대위는 "강원랜드의 치매 등 노인요양사업 타당성 용역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노인요양은 태백현대위가 폐광지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강원랜드에 제안한 사업 아이템이다.

태백현대위는 최대 1천500병상 규모를 제안했다.

그러나 지난 9월 노인요양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 중간보고서에서는 태백지역 노인요양시설 유효 수요가 193명으로 추정됐다.

이에 태백현대위는 강원랜드와의 실무협의회에서 영향권을 확대해 수요 추정을 다시 하기로 한 바 있다.

연구용역 최종 결과는 이달 말 나올 예정이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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