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유성기업 투쟁 연대…21일 총파업 동참"

입력 2018-11-19 11:40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유성기업 투쟁 연대…21일 총파업 동참"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가 오는 2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1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극화 해소와 노동자의 보편적 권리를 위해 21일로 예고된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노동 존중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최저임금법 산입범위 확대, 탄력 근로 시간제 기간 확대 등 노동자의 권리를 빼앗는 데 여야가 따로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재벌 오너에 고개를 숙였고, 우리 사회는 다시 친재벌·반노동의 과거로 회귀하려 하고 있다"며 "정부는 탄력 근로제와 최저임금을 무력화하는 노동법 개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이번 총파업을 통해 8년 동안 노조 파괴에 맞서 싸우고 있는 유성기업 조합원들의 투쟁에 연대할 것"이라며 "다수 노동자의 보편적 권리를 위해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소속 조합원은 4만7천여명으로, 이들은 21일 오후 천안 야우리 광장에서 총파업 대회를 진행한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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