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수능 국어 1등급 컷 86점…예측보다 낮아"

입력 2018-11-19 11:35
광주시교육청 "수능 국어 1등급 컷 86점…예측보다 낮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교육청 수능 가채점 분석 결과 국어 영역 1등급 컷이 시험 직후 발표된 입시기관 예측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광주시교육청 대입 진학 지원단과 광주 진학 부장협의회가 광주 수험생 수능 가채점 점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어 영역 1등급 컷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시기관 등의 예측보다 낮은 86점 수준으로 예상됐다.

수능 직후 대교협과 입시기관 등은 87∼88점, 일부에서는 90점 가까운 점수를 예측했다.

수학 가형 1등급 예상 컷은 92점으로 작년과 비슷하고, 수학 나형은 88점으로 작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영어 영역은 전년 보다 어려워져 원점수 기준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6% 정도로 예상됐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10%가 넘는 결시생 숫자로 영어 1등급 비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추정돼 결시율이 실 채점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는 평이하게 출제됐으며 탐구 영역 중 사회 탐구는 전반적으로 변별력이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9개 과목 중 6개 과목 1등급 컷이 50점 만점일 것으로 예상했다.

과학 탐구는 8개 과목 모두 45∼48점에서 1등급 컷이 형성될 것이라고 교육청은 내다봤다.

종합적으로 국어, 수학 나형, 영어가 전년보다 어려웠으며 특히 국어는 80점대에서 1등급이 형성될 정도로 매우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을 갖춘 수능으로 평가됐다.

서울대는 국·수·탐 300점 기준으로 인문은 282점 이상, 자연계열은 268점 이상이 돼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세대와 고려대 지원 가능 점수는 300점 기준으로 인문 274점 내외, 자연 262점 내외로 제시됐다.

전남대는 영어교육과 257점, 국어교육과는 256점, 행정학과 254점, 경영학부 251점, 사학과 243점 등이며 인문계열 지원 가능 점수는 237점 내외로 예측됐다

자연계열 의예과 278점, 치의학과 271점, 수의예과 264점, 수학 가형을 지정한 학과의 경우 214점 내외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교육청은 분석했다.

조선대는 인문계열 영어교육과 232점, 국어교육과 228점, 경찰행정학과 226점, 경영학부 196점 내외에서 지원선이 형성됐다.

자연계열 의예과 273점, 치의예과는 269점, 간호학과는 234점, 수학교육과는 221점, 화학교육과는 201점 정도까지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교대는 인문계열은 260점·자연계열은 254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수학 가형 응시자 기준 266점 정도가 제시됐다.

이번 분석자료는 원점수를 바탕으로 한 가채점 결과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20일 오후 4시, 다음달 12일 오후 4시에 광주 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수능 가채점(실채점) 결과 분석과 정시지원전략 설명회를 연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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